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최근 발표한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다시 한번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엔비디아는 매출 300억4000만 달러(약 40조1785억원)와 주당순이익(EPS) 0.6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했고, 특히 블랙웰이라는 차세대 인공지능(AI) GPU의 출시 지연 언급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블랙웰이 이번 분기에서 출하되지 않고 4분기 배송 예정이라는 발표가 주가 하락의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엔비디아의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의 매출 중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은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약 154% 증가한 26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며, 엔비디아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 부문은 예상보다 낮은 29억 달러를 기록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매출의 45%가 아마존과 구글 등 소수의 고객에게 의존하고 있어, 수익의 다양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단순히 실적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대중국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 또한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PER은 여전히 50~60에 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높은 주가수익비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는 주가를 지지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기대감을 줄 만큼 충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SOP(직원주식소유제도)와 같은 정책이 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주가는 계속해서 변동성을 보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매출이 예상치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외부 요인과 내부적인 우려로 인해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블랙웰의 출시 지연과 높은 PER은 엔비디아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여전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와 앞으로의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앞으로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의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AI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기대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